회사생활

05.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족구대왕 2025. 3. 3. 05:06

 

프로 직장인이 되는 법: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어느 날, 법인장님과 급여 문제로 퇴사를 고민하는 현지인 팀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법인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샐러리맨 중에서 자신의 월급에 완전히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다. 누구나 더 나은 급여를 꿈꾸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업무를 이어간다. 이는, 현재의 급여 조건에 대해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암묵적으로 수용하며 회사를 다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급여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프로 직장인으로서 내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물론, 몸값을 높이면 이직도 쉬워진다)


신입사원의 현실과 회사에서의 역할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업무를 가르치다 보면, 10명 중 8명은 아직 회사에서 일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입사하는 것 같다.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엑셀, 파워포인트, 기본적인 보고서 작성 등  기본 실무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론, 신입사원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고, 회사는 OJT(On the Job Training)를 통해 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입사원도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성장이 더딘 직원들에게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학교와 회사의 가장 큰 차이는, 학교는 내가 돈을 내고 배움을 얻는 곳이라면, 회사는 내가 급여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곳이다."

즉, 회사에서는 누가 모든 걸 가르쳐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것처럼 회사에서 게임 미션처럼 업무를 주어지면, 그걸 해내기 위한 노력은 스스로 해야 한다.


"급여를 올려주면 열심히 하겠다?"

가끔 일부 직원들은 아직 자신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보여주기 전에,
"다른 회사에서는 급여가 더 높은데, 저도 그만큼 받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곤 한다.

이럴 때 나는 이렇게 설명한다.

"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렇게 높은 연봉을 받을까?"

그들은 처음부터 슈퍼스타였던 것이 아니다.
젊은 시절, 낮은 연봉을 받을 때도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매 시즌 실력을 증명하면서 점점 몸값이 올라갔다.

✔ 메시도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하며, 팀이 그를 신뢰하고 투자하도록 만들었다.
✔ 호날두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실력을 키운 끝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회사는 먼저 퍼포먼스를 보고 가치를 인정한 뒤, 급여를 올려준다.
“급여를 올려주면 열심히 하겠다”가 아니라, "내가 실력을 증명하면 급여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출처 : Lionel Messi with trophy FIFA World Cup(https://www.xtrafondos.com/wallpapers/resoluciones/22/lionel-messi-con-trofeo-copa-mundial-fifa_2560x1440_11267.jpg)


💡 프로 직장인이 되기 위한 Tip

1. 롤모델의 이메일과 보고서를 베껴 써라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

업무에서 롤모델이 될 만한 선배나 상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작성하는 이메일, 보고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해보자. (몇 개월정도 해보면 업무에 대한 감이나, 주변에서 칭찬의 말이 한마디씩 들려올것이다.)

두괄식, 정량적 숫자 위주의 요점 정리 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자연스럽게 익혀진다.
보고서 작성 능력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된다.
본인의 아이디어로 상대를 설득하는 경험이 많아지면서, 회사 내 입지가 점점 확장된다.

결국,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 회사에서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


2. 엑셀을 잘하면 기회가 많아진다

"문과생이라면 특히 엑셀은 필수다."

엑셀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데이터를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직장인의 필수 스킬이다.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하면, 하루 업무 시간이 절약된다.
깔끔한 리포트 작성 능력은 상사와 동료들에게 신뢰를 준다.

    → 엑셀 데이터에 오류가 많으면 신뢰도가 떨어지고, 검토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반복적으로 실수가 발생하면 중요한 업무를 맡기기 어렵게 된다.
데이터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낼 수 있다면, 그때부터 당신은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

💡 엑셀 하나만 잘해도, 어느 회사에서든 취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왕이면 단축키부터 피벗 테이블, VLOOKUP, INDEX/MATCH, 데이터 분석 기능까지 익혀두면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된다!)

 

출처: https://i.ytimg.com/vi/C3i0otE50hA/maxresdefault.jpg

 

상급자의 책상에 항상 큰 계산기가 있는 이유
팀장이나 상급자 자리에는 대부분 큰 계산기가 놓여 있다. 왜일까?

자료를 검토할 때 숫자의 논리가 맞지 않으면, 보고서를 읽어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일부 숫자의 Logic이 이상하거나, 기본적인 수치 검토조차 안 된 리포트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

 ① 숫자를 다룰 때 검증하는 습관을 들이면, 보고의 정확도가 올라간다.
 ② 이런 실수를 줄여나가면, 결국 ‘업무의 신’이 될 수 있다.

결국, 엑셀을 잘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 🚀


📌 결론: 주어진 환경에서 '프로'가 되자

결국, 회사에서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연봉을 올려주면 열심히 하겠다’가 아니라,
👉 **"내가 만들어낸 결과가 회사에서 인정받고, 급여로 보상받는 과정"**이다.

📌 롤모델을 따라 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엑셀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라.(특히 영업쪽, 문과출신)
📌 본인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 숨을 한번 깊게 들이쉬고, 본인의 업무 역량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부족한게 있다면 지금부터 하나씩 개선해나가보자. 

 

"직장인들이여, 오늘도 화이팅!" 🚀